48시간 AIGC 애니메이션 도전이 보여준 것…기술보다 중요한 ‘이야기의 힘’

중국 베이징 애니메이션 위크, 30개 팀이 48시간 동안 AIGC 단편 제작

서청(西城) 문화 소재로 기획부터 AI 생성·편집까지 전 과정 실험

중국 AIGC 애니메이션 실험이 던진 질문…AI는 창작자를 대신할 수 있나

중국에서 48시간 안에 AI로 애니메이션 한 편을 완성하는 창작 실험이 진행됐다. 2026 베이징 애니메이션 위크(2026北京动画周)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열린 ‘48시간 AIGC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챌린지’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30개 팀이 참여해 기획과 각본, AI 이미지·영상 생성, 편집과 완성본 제작까지 전 과정을 수행했다.

 

이 대회가 보여준 핵심은 AI가 얼마나 빠르게 영상을 만들어내느냐에만 있지 않다. 짧은 시간 안에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지역의 문화와 이야기를 어떻게 작품으로 풀어낼 것인지가 또 다른 과제로 떠올랐다. 48시간, 애니메이션 제작의 공식을 바꾸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지난 9월 26일 오후 1시30분 중국 베이징 신둥리 금융과기센터에서 48시간 AIGC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챌린지의 결과 상영회가 열렸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전국에서 약 100개 팀이 참가 신청을 했고, 이 가운데 30개 팀이 본선에 참여했다.

 

중국에서 48시간 안에 AI로 애니메이션 한 편을 완성하는 창작 실험이 진행됐다. 2026 베이징 애니메이션 위크(2026北京动画周)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열린 ‘48시간 AIGC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챌린지’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30개 팀이 참여해 기획과 각본, AI 이미지·영상 생성, 편집과 완성본 제작까지 전 과정을 수행했다. 사진제공=中国动画协会

 

참가자들은 48시간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각본을 다듬은 뒤 AI를 활용해 영상을 생성하고 최종 작품을 완성했다. 일반적인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기획과 이미지 제작, 영상 생성, 편집을 하나의 짧은 작업 기간에 압축한 셈이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중국 베이징시 시청구(西城区)의 문화였다. 후퉁(胡同) 생태, 백탑야화(白塔夜话), 경극 발상지(京剧发祥地), 만담 발원지(相声发源地), 운하 북단(运河北端点), 바오궈쓰(报国寺) 고서시장, 파위안쓰(法源寺) 백년 정향시회 등 11개 문화 소재가 제시됐고, 참가자들은 역사적 의미를 되짚거나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문화적 맥락을 계승하는 방향에서 작품을 제작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AIGC가 단순히 화면을 만들어내는 도구로만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은 특정 지역의 역사와 문화라는 제한된 소재 안에서 짧은 시간에 이야기를 만들고 이를 시각적인 결과물로 전환해야 했다.

 

AI가 빨라질수록 창작자의 선택은 중요해진다

참가자 구성도 다양했다. 중국희극학원, 중국전매대학, 칭화대 미술학원 학생들로 구성된 대학생 팀이 참여했고, 신장과 허난 지역의 창작자들이 함께 팀을 꾸리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전공자와 금융 전공자가 한 팀을 이룬 사례도 있었다. 17세 중학생이 ‘견습 창작자’ 자격으로 참가한 것도 눈에 띈다. 주최 측은 이를 청년 창작자 지원 사례로 소개했다.

 

이 같은 구성은 AIGC 애니메이션이 기존의 전문 애니메이션 제작자만을 위한 영역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보여준다. 적어도 이번 대회에서는 전공과 지역이 다른 사람들이 AI 도구를 매개로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방식이 시도됐다. 하지만 제작 과정이 쉬웠다는 의미는 아니다. 참가자들은 AI 생성 과정에서 반복적인 수정과 시행착오를 겪었고, 제한된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실제 영상으로 구현해야 했다.

 

주최 측이 공개한 현장 설명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렌더링 진행 상황을 확인하면서 작업했고, 팀별로 역할을 나눠 제작을 이어갔다. 중추절인 9월 25일에도 30개 팀이 현장에 남아 작업했으며, 조직위원회는 참가자들에게 이른바 ‘연산 자원 지원’을 제공했다. 48시간 뒤 공개된 작품은 모두 같은 수준의 결과물을 보여준 것은 아니다. 주최 측에 따르면 30편의 단편은 후퉁의 생활상, 백탑의 풍경, 바오궈쓰의 서점 문화 등 시청구의 지역적 소재를 애니메이션으로 재해석했다.

 

국풍 수묵화풍부터 복고풍 2D, 실험적 표현, 현실적인 서사까지 작품의 스타일도 다양했다. 일부 작품은 AIGC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지적되는 캐릭터 일관성과 서사 연결의 문제를 극복하려는 결과를 보여줬다고 주최 측은 평가했다. 반대로 짧은 제작 기간과 연산 자원의 제약 때문에 화면의 안정성과 이야기의 흐름을 더 다듬어야 하는 작품도 있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 지점이 이번 대회를 바라보는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AI를 이용하면 화면을 만드는 과정은 빨라질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이야기를 선택할 것인지, 등장인물에게 어떤 감정을 부여할 것인지, 특정 지역의 문화를 단순한 배경이나 상징물로 소비하지 않고 어떻게 이야기 속에 녹여낼 것인지는 별개의 문제다. AI가 창작 과정의 일부를 빠르게 처리할수록 오히려 인간 창작자의 선택과 편집, 연출 능력이 더 중요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AI가 만든 화면’에서 ‘사람이 만든 이야기’로

이번 대회에서는 예술 분야 전문가와 기술 전문가가 함께 참가자들을 지원하는 방식도 운영됐다. 예술 지도자는 캐릭터와 서사, 장면 구성 등을 지도했고 기술 지도자는 모델 조정과 렌더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응했다. 중국전매대학 교수 가오웨이화(高薇华), 중앙미술학원 교수 인강(尹刚), CCTV 애니메이션그룹의 류펑위(刘峰宇), 류커신(刘可欣) 감독, 중국전매대학 부교수 가오얼둥(高尔东) 등이 심사단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작품의 기술적 표현뿐 아니라 지역 문화와 예술적 표현이 어떻게 결합됐는지를 살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48시간 제작이 끝난 뒤 열린 토론에서는 인간과 AI의 역할을 어디까지 나눌 것인지, 전통문화 소재를 단순한 이미지와 기호로 소비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문제가 논의됐다.

 

현장 지도에 참여한 투밍(涂鸣) 지도자는 제한된 시간의 창작에서는 핵심적인 표현을 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조언을 했다. 결국 AIGC 애니메이션에서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AI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AI에게 맡기고 무엇을 사람이 결정할 것인지 구분하는 능력일 수 있다.

 

중국애니메이션학회 AIGC 전문위원회 집행주임 슝즈후이(熊智辉,사진 오른쪽)와 타허커지(塔猴科技) 운영총감 왕전환(王震环)은 별도 산업 토론에서 AIGC 애니메이션의 산업 생태계와 프로젝트 전환 가능성을 논의했다. 사진제공=中国动画协会

 

이번 행사가 창작 현장에만 머물지 않았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중국애니메이션학회 AIGC 전문위원회 집행주임 슝즈후이(熊智辉)와 타허커지(塔猴科技) 운영총감 왕전환(王震环)은 별도 산업 토론에서 AIGC 애니메이션의 산업 생태계와 프로젝트 전환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에 제작된 단편을 향후 시장 프로젝트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 기술 플랫폼이 신진 창작자에게 어떤 지원 체계를 제공해야 하는지가 논의 대상이 됐다. 이것은 AIGC 콘텐츠 시장이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AI를 이용해 짧은 시간에 콘텐츠를 만드는 것과 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유통하고 사업으로 연결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를 작품 전시와 프로젝트 육성, 산업 연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시청구를 주제로 제작된 우수 작품을 지역의 문화관광 및 문화상품 개발과 연계하고, 우수 창작자를 대상으로 인재 등록과 작품 육성, 프로젝트 연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계획은 현재 발표된 향후 추진 방향이며, 실제 사업화 성과로 확인된 사실과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9월 27일 열린 2026 베이징 애니메이션 위크 폐막식에서는 이번 대회의 결과가 공개됐다. 최고 영예 작품으로는 ‘샤오만더 바오푸(小满的包袱)’가 선정됐다. 작품은 만담의 발원지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만담에서 사용하는 ‘바오푸(包袱)’라는 표현을 삶의 부담을 내려놓는다는 의미로 확장해 이야기를 구성했다고 주최 측은 소개했다.

 

행사에서 양란(杨澜) 선샤인미디어그룹 이사장은 AIGC가 대중의 창작 기회를 넓히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전통문화와 AIGC 기술을 결합해 중국의 이야기를 세계에 전달할 수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특정 작품의 수상 여부보다 이번 행사가 던진 질문이다. AIGC는 애니메이션 제작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다. 더 많은 사람이 이미지와 영상을 만들고 자신의 이야기를 실험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변화다. 그러나 제작 속도가 빨라졌다고 해서 좋은 이야기가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AI가 빠르게 많은 장면을 만들어낼수록 창작자는 더 많은 선택을 해야 한다. 어떤 장면을 남길지, 어떤 장면을 버릴지, AI가 만들어낸 결과물을 어디까지 수정할지 결정해야 한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 역시 눈에 보이는 소재를 나열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번 48시간 챌린지가 보여준 것도 바로 그 지점이다. AIGC 애니메이션의 경쟁력은 단순히 얼마나 빠르게 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지에만 있지 않다. AI를 활용해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지, 그리고 생성된 결과물을 어떻게 하나의 완성된 작품으로 만들 것인지가 함께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애니메이션 제작의 새로운 도구가 되는 시대에 창작자의 역할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기술을 선택하고, 이야기를 구성하고, 결과물을 판단하는 사람의 역할이 새로운 형태로 바뀌고 있다. 48시간이라는 극단적인 제작 환경에서 나온 30편의 작품은 그 변화를 보여주는 하나의 실험 사례다.

 

윤교원 대표 / The K Media & Commerce, kyoweon@naver.com

 

[이 기사의 저작권은 이비즈타임즈에 있습니다]

작성 2026.10.02 09:08 수정 2026.10.02 09:09

RSS피드 기사제공처 : 이비즈타임즈 / 등록기자: 윤교원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NEWS 더보기
AI부동산경제신문 부동산 30초 브리핑 2026년 10월 15일(목)
사장님!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신규창업vs인수창업?
AI광고 영상 제작부터 광고 송출까지 가능한 광고대행사 준콤
자신의 분야에 전문가의 목소리를 담는 뉴스 더초이스
합법적 채무탕감 개인회생! 당신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개인회생상담 ..
️ 미국 핵심광물에 20억 달러 이상 투자…한국엔 위기일까, 기회일까? ..
인류와 지구의 더 나은 미래, 행동하는 환경 저널 '에콜로지 코리아(EC..
선무도 #골굴사 #전통무예 #친일반민특위
소상공인 동행-대경배관수리편-
권리금 분석은 어떻게?
더초이스 비즈니스 어워즈 고객의 선택과 신뢰를 공식적인 브랜드 가치로 증..
[준콤] 서오릉장어대장_엘리베이터광고_30초(2026)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 더블역세권 49층 2,008가구 대단지 주목!
KTX·SRT 하나의 앱으로 예약!코레일+#KTX #SRT #코레일플러스..
계좌의 내 돈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다고?
친환경 캐릭터 굿즈로 소비자 마음 사로ᄌ..
독립 운동가 김시현
요즘 비트코인 근황
유기농 유정란 가격 비교
서울 아파트값 86주째 상승 \'역대 최장\'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도는 어떻게?
허경환 유행어 총출동! 판촉물은 세종기프트
천재 강아지 다이빙
스프링힐스, 친환경 골프장으로 18ᄒ..
선무도 골굴사 #반민특위 #korean #독창성 #골굴사 #선무도 #..
해외부자들은 코인을 얼마나 들고 있을까? (2편)
귀농귀촌매뉴얼북이 PDF책으로 나왔습니다. 잎새영상
유튜브 NEWS 더보기

리더경제 신천지집단가입 정황?https://www.leader-economy.kr/news/475157#리더...

리더경제 ‘일억 원 공천헌금’ https://www.leader-economy.kr/news/47507#리...

리더경제️ 검찰개혁에 반대했던 김지용 후보자https://www.leader-economy.kr/news/4...

[단독] \"의장 만든 게 누군데\"…김현 의원, \'공천 이견\' 시의장과 설전 녹취파일 [뉴스9]

피 거꾸로 솟게 한 김현의 발언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기자회견…“지역 국회의원이 폭력적 발언” [경기/한빛]

[단독] \'보좌관 공천\' 문제가 발단…김현, 경쟁후보 지지한 시의장 \'야간 질책\' [뉴스9]

안산시청에서 안산호수공원까지! 하늘에서 본 안산의 새로운 모습|안산 드론 항공영상

[안산줌인] 안산의 축제는 계속된다 2026 대부포도축제 / 제6회 청년의 날 축제

[안산줌인] 우리 아이도 혹시 영재..? 한양대ERICA 영재교육원 신입생 모집!

[안산줌인] 안산 시승격 40주년 ! 산업, 경제 발전의 역사

[안산시 승격 40주년 기념 KBS 다큐 On] 반월·시화 청춘史

2026 안산 e스포츠 페스티벌 스케치 영상

[안산 꼬꼬무] 돈다발이 담긴 의문의 가방?|안산시 예산의 모든 것

73만 시민이 함께 만든, 위대한 40년! | 안산시 승격 40주년 · 제41회 시민의 날 기념사_이민근 안...

시민과 함께 안산, 내일을 잇다!

상지카일룸 밤섬, 동네한바퀴 #1

민경선 시장의 탄원서에 대한 역질문 ②|고양시 식수원 안전, 무엇으로 검증했습니까? |산황동 스프링힐스 18...

리더경제 인천 묻지마 칼부림https://www.leader-economy.kr/news/474832#리더...

프리미엄 퍼포먼스와 빈티지 감성의 완벽한 조화 유럽 프리미엄 라인업 │ Michael Blast OUTSID...

커뮤니티 더보기
쇼핑몰
✨ 따뜻한 감성 한 조각, '자미깨미' 포토 자작나무 ...
쇼핑몰
✨ 특별한 당신을 위한 '자미깨미' 친환경 핸드메이드 ...
쇼핑몰
✨ 당신의 꿈을 응원하는 '자미깨미' 친환경 응원 메시...
쇼핑몰
✨ '자미깨미' 친환경 스텐 빅 머그 텀블러: 로고 에...
쇼핑몰
✨ 당신의 소중한 순간을 담은 '자미깨미' 친환경 포토...
쇼핑몰
✨ 당신의 테이블에 감성을 더하는 '자미깨미' 친환경 ...
쇼핑몰
✨ 당신의 공간에 예술을 더하는 '자미깨미' 친환경 포...
쇼핑몰
✨ 당신의 추억을 냉장고에 붙여봐! '자미깨미' 친환경...
쇼핑몰
✨ 당신의 공간에 감성을 채우는 '자미깨미' 친환경 포...
쇼핑몰
✨ 나만의 특별한 순간을 비추는 '자미깨미' 친환경 포...
쇼핑몰
✨ 나만의 개성을 담다! '자미깨미' 친환경 포토/각인...
쇼핑몰
✨ 당신의 일상에 반짝임을 더하는 '자미깨미' 친환경 ...
쇼핑몰
✨ 마법처럼 변신! '자미깨미' 친환경 포토 컬러체인지...
렌탈시대
셀러큐렌탈 대리점 모집
업체 정보
홍주천년곰탕
창업정보
멜로시라 '숨비' 체험 기회를 잡으세요.
쇼핑몰
1+1 912 섬유 탈취제 250ml 섬유향수 룸 스프...
추천상품
BRUNO 무선 스트랩 핸즈프리 온열 목어깨 마사지기
렌탈시대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I 2in1(5시리즈) ...
렌탈시대
LG 휘센 벽걸이 에어컨 6평형 렌탈
쇼핑몰
CCAGU 60000mAh 대용량 태양광 보조배터리 –...
브랜드대상
한국 워위너 [한국 소비자 만족도 평가 1위]
브랜드대상
한국 워위너 [대한민국 우수기업 브랜드 대상]
쇼핑몰
어메이징 오트 오리지널 190ml 24팩 [도착보장]